[독자편지]남기현/뷔페에 어린이 놀이방 마련을

  • 입력 2002년 6월 6일 23시 03분


최근 어른들의 환갑, 칠순 잔치 및 아이들의 돌잔치 백일잔치 등을 뷔페 식당에서 하는 추세가 늘고 있다. 과거에는 대가족 중심의 사회였으므로 친지들을 집으로 초대해 음식을 대접했으나 현재의 사회에서는 집안이 협소하고 음식 장만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밖에서 잔치를 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뷔페 식당에서는 어른들이 음식접시를 들고 다니며 취향에 맞는 음식을 골라 먹고 있는 동안 아이들은 식당 내부를 뛰어다니며 소리를 지르고 아무나 밀치고 다니며 요란법석을 떨고 있는 광경을 종종 본다. 잔칫집에 축하해 주러 갔다가 아이들의 성화에 정신 없었던 적이 많았을 것이다. 어른들이 편안하게 아이들에게 신경 쓰지 않고 조용히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뷔페 음식점에는 어린이 놀이방을 설치했으면 한다.

남기현 서울 종로구 홍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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