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관계자는 “사고 기체의 잔해를 제작사인 프랑스 유로콥터사에 보내 국내 전문가들과 공동 조사한 결과 주 회전날개 4개 중 하나가 정상회전 범위를 훨씬 벗어나 기체 뒷 부분을 때린 것이 직접적인 추락 원인으로 결론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기체가 대부분 소실돼 회전날개의 정확한 결함 원인을 규명하기가 불가능해 제작사로부터 배상을 받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공군은 현재 보유 중인 나머지 2대의 동종 헬기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 이상 유무를 확인한 뒤 비행을 재개할 방침이다.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