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말말말]"자전거는 자신 있다"

  • 입력 2002년 6월 7일 18시 29분


▽같은 차도 사람이 적게 타면 기름이 적게 듭니다(민주당 노무현 대통령후보, 7일 자신은 ‘보스정치’를 하는 사람처럼 사람을 몰고 다니지 않고 비서 두 명과 경호원 세 명만 수행시킨다며).

▽자전거는 자신 있다(한나라당 손학규 경기지사후보, 7일 부천시 소사구 유세가 예정보다 늦어진 데다 다음 차례인 원미구 유세장까지 교통체증이 심하자 자전거를 타고 유세장으로 향하며).

▽한 번 썩은 생선은 밥상에 다시 올리지 않는 법입니다(무소속 정하용 대전시장후보, 7일 대전 둔산초교에서 열린 바자에 참석해 시장의 덕목으로 청렴성을 강조하면서).

▽해마다 갈아 끼우는 보도블록을 비롯해 낭비성 예산은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다(한나라당 이명박 서울시장후보, 7일 논평에서 서울시 예산 1조원 절감을 약속한 자신의 공약이 충분히 실현 가능성이 있음을 강조하며).

▽선거가 때로는 잔인하기도 합니다(광주지역 민주당 관계자, 7일 민주당 박광태 광주시장후보가 동정표를 얻기 위해서라는 비난을 받지 않기 위해 빙모상을 주변에 알리지 않았다며).

▽선거는 투표로 하는 것이지, 협박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한나라당 인천시장 선대위 관계자, 7일 민주당 박상은 인천시장후보가 기자회견에서 한나라당 안상수 인천시장후보 관련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안 후보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요즘은 젊은애들만 좋지요(울산시선관위 관계자, 7일 선거운동과 농촌일손돕기, 월드컵 자원봉사 등으로 아르바이트 할 일이 많아졌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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