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홍경석/에이즈 보균자 관리 철저히 해야

  • 입력 2002년 6월 10일 18시 08분


6일자 A31면 ‘에이즈 주부 수백명과 성관계’를 읽고 쓴다.

에이즈에 감염돼 보건당국의 특수관리 대상자로 지명됐다는 20대 주부가 제멋대로 전국을 활보하면서 수백명의 남성들과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밝혀져 경악을 금치 못하게 했다.

이처럼 자신이 에이즈 보균자임을 알았으면서도 무차별적이고 난잡한 성관계를 가져왔다는 것은 불특정 다수를 살상할 목적으로 아무데나 대고 기관총을 난사하는 것과도 같다.

보건당국은 에이즈 보균자의 철저한 격리와 관리 정책에 하나의 허점도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특히 ‘건강진단수첩’이 있어야만 취업할 수 있는 현행 식품접객업소의 취업 법규를 도외시하는 일부 업주들의 대오각성이 절실하다.

홍경석 대전 동구 성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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