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게임 '2002 피파 월드컵'으로 미리 본 덴마크와 프랑스의 경기는 프랑스가 1점차로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뮬레이션에서 프랑스는 전반부터 덴마크를 강하게 밀어붙이는 경기운영으로 주도권을 잡으려 했으며 덴마크는 이에 맞서 역습과 기습적인 측면 돌파 등으로 프랑스에 맞대응했다.
두팀 모두 선전하는 경기운영으로 많은 골찬스 기회를 주고받았으나 양팀 골키퍼들의 선방으로 번번히 무산됐다.
이런 팽팽한 접전속에 후반 프랑스의 시세가 균형을 갈라놓았다. 시세는 그림같은 헤딩슛을 성공시키며 프랑스에 1승을 안겨줬다. 이로써 프랑스의 전적은 1승1무1패.
만약 게임처럼 프랑스는 1점차로 승리한다면 우루과이가 세네갈을 1점차로 이겨야만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 경우는 가능성이 희박한 경우. 차라리 덴마크전에서 2점차 이상으로 이겨야 세네갈-우루과이전에 상관없이 16강에 오를 수 있다. 프랑스로써는 절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여기에 대응하는 덴마크는 느긋한 편이다. 덴마크는 우루과이전에서 이미 1승을 챙겨두었으며 세네갈과도 1대1로 비겨 승점 4점을 확보해 둔 상태다.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다.
16강을 내다보는 양팀은 시선은 다르지만 프랑스가 자존심 회복을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여 혈전이 예상된다.
박광수 동아닷컴 기자 think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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