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평채 가산금리 0.37% 사상 최저치…신용상향 기대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의 가산금리가 0.4% 아래로 떨어지며 사상 최저치를 보였다.

11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7일 거래된 2008년 만기 외평채 가산금리는 0.37%로 지금까지 최저치였던 0.47%(올해 4월8일)보다 0.10%포인트 낮아졌다.

이에 따라 1998년 발행 당시 기준금리와 가산금리를 합해 연리 8.55%로 발행됐던 외평채는 발행 4년 만에 금리가 5.54%까지 하락했다.

한국의 가산금리는 국가신용등급이 비슷한 중국(0.75%)이나 헝가리(0.80%)의 절반 이하에 불과하다.

권태신(權泰信) 재경부 국제금융국장은 “최근 피치사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을 위한 절차를 개시한 데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