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만화연구소(소장 임청산·林靑山 공주대 영상예술대학원장)는 축구를 소재로 한 ‘2002 국제축구만화기념전’을 12일부터 19일까지 충남 공주대 옥룡캠퍼스(전 공주문화대학) 학생회관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번 만화전에는 이스라엘 중국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 27개국 112명의 작가가 출품한 204점 가운데 수상한 80점이 전시된다. 축구를 소재로 기상천외한 아이디어가 동원돼 배꼽을 쥐게 만든다.
대상은 키프로스의 무사카이라가 출품한 작품(사진)으로 축구공처럼 생긴 축구선수의 머리 모습을 위트로 표현했다.
금상에는 이스라엘의 유리이 오차코프스키가 수상했다.
국내 학생 공모전도 별도로 열렸는데 특선에는 최지현양(20·부산예술문화대 1) 오경아양(17·대전여상 1) 오창환군(16·대전중 3) 등이 차지했다.
국제만화기념전은 세계 여러나라 중견 작가들이 참가하는 국내 유일의 카툰공모전으로 그동안 공주대 교수인 임 소장이 주도해 왔다.
임 소장은 “외국 유명한 작가들의 초대 작품은 만화에 관심 있는 국내 학생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무료.
공주〓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