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흐름이 나쁠 때 개인의 힘으로 상황을 타개하려는 약점을 미국전에서 다시 노출시켰다(재일동포인 이국수 전 베르디 오사카 총감독, 11일 폴란드전에서 조직적인 플레이로 맞섰던 것처럼 기존 전술의 일관성만 유지하면 ‘높은 허들’을 넘어 활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하며).
▽인터넷에서 네티즌들의 희망사항 정도로만 떠돌던 ‘오노 세리머니’를 국가대표팀이 직접 보여줬다는 데 네티즌들이 통쾌함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인터넷카드 서비스업체 레떼컴 관계자, 11일 한-미전에서 동점골을 넣은 안정환이 보여준 골 세리머니를 담은 플래시 동영상 인터넷 카드 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길거리 응원의 바탕에는 절망, 불안, 패배의식 등 부정적인 감정들이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백창상 한국사회병리연구소장, 11일 전국 곳곳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한데 모여 벌이는 열광적인 응원에 대해 희망을 찾고자 노력했으나 실패했다는 분노와 좌절이 서로 뒤섞여 월드컵이란 구실을 통해 집단적으로 표출돼 나타난 현상이라고 해석하며).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 도지사는 일본판 장마리 르펜이다(하타 쓰토무 전 일본총리, 10일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이시하라 도지사의 생각은 프랑스의 극우파 정치인 르펜과 똑같다며 그가 도쿄 도지사로서는 모르겠지만 만약 총리가 된다면 어떤 외교정책을 취할지 모르겠다면서).
▽공상소설 독자들은 악몽을 잘 꾸는 편이며 낭만적인 소설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감정이 격렬한 꿈을 꾸는 경향이 있다(영국 웨일스대 심리학과 마크 블레이그로브 박사, 10일 도서관 출입자 1만여명을 독서취향에 따라 여러 그룹으로 나눠 꿈에 대한 질문을 하고 이를 분석한 결과 독서 취향이 꿈 내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TV드라마가 기업 홍보의 장으로 변질되고 있다(경실련 미디어워치팀, 11일 5월 한달간 방영된 방송 3사의 드라마와 시트콤을 분석한 모니터 보고서에서 드라마에 이동통신 대형할인점 외제승용차 특정가요 등이 반복적으로 방영되면서 협찬사가 방송내용에 끼어드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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