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27일 열리는 ‘2002 부산합창올림픽대회’에 40여개국 300개팀 1만2000여명이 참가하고 ‘까르미나 브라나’ 발레버전이 개막 축하작품으로 무대에 오른다.
2002 부산합창올림픽조직위원회(BCOC)는 최근 이사회 및 총회를 열고 대회 참가 규모와 행사계획 등을 일부 확정하고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조직위는 합창올림픽의 참가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축소될 것으로 보여 9월까지 참가팀의 추가 등록을 받는 한편 부산시의 자매도시와 재외공관 등을 통해 외국팀의 참가를 권유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10억원이 줄어든 60억원 규모. 이 때문에 조직위는 문화관광부에 10억원의 관광기금 지원을 별도로 신청하는 등 사업비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행사장도 당초 계획했던 해운대구 우2동 벡스코 제1전시장이 아시아경기대회 프레스센터 설치에 밀려 벡스코 제3전시장과 부산문화회관 금정문화회관 시민회관 등으로 결정됐다.
개막 축하공연으로는 칼 울프의 ‘까르미나 브라나’ 발레버전을 10월 23, 24일 부산시민회관에서 열기로 했다.
헝가리 지휘자 가보 홀레롱이 지휘를 맡고 전문합창단 200명, 교향악단 100명, 발레단 24명이 참여하는 메머드 공연으로 꾸밀 예정. 또 8차례의 갈라콘서트와 2차례의 민속음악페스티벌을 열기로 했으며 불교음악페스티벌은 범어사에서 열기로 잠정 결정했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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