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삼성증권)이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퀸스클럽대회에서 아쉽게 준결승에 오르는 데 실패했다. 세계 랭킹 117위인 이형택은 1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단식 준준결승에서 세계 5위인 2번 시드 팀 헨만(영국)에게 2-1(6-3, 2-6, 2-6)로 역전패했다. 이형택은 비록 강호 헨만과의 상대전적에서 3전 전패를 기록했으나 시즌 두 번째 투어 대회 8강 진출에 힘입어 다음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90위대에 다시 진입할 전망이다.
한편 톱시드이자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레이튼 휴위트(호주)는 토드 마틴(미국)을 2-0으로 제치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