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은 16일 피닉스의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서 2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으며 1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처리,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김병현은 올스타전도 치르지 않은 시점에서 지난해 자신의 최다 세이브(19세이브)에 1개차로 다가서며 내셔널리그 공동 5위에 올랐다. 지난달 3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10경기(13이닝)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을 1.34에서 1.28로 낮췄다.
2-1로 앞선 8회초 선발 랜디 존슨으로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은 김병현은 첫 타자 쉐인 홀터를 삼진으로 잡고 랜달 사이몬도 중견수 직선 타구로 처리했다. 이어 로버트 픽에게 좌월 2루타를 맞은 김병현은 다음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드미트리 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공수교대 뒤 팀이 1점을 보태 어깨가 가벼워진 김병현은 9회에는 볼넷 1개만 내주고 나머지 타자를 범타로 막아 경기를 끝냈다.
애리조나는 이날 승리로 41승26패를 기록, 2위 LA다저스를 1게임차로 제치고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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