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가 예상되는 회원사는 11개 선물회사와 6개 증권사. 이들이 7월부터 9월까지 하루 평균 50계약, 10월부터 12월까지 500계약의 자기매매를 하면 9월 말 5000만원, 12월 말 5000만원씩 모두 1억원을 받게 된다.
한국선물거래소는 “회원사를 통한 시장조성에 따라 유동성이 늘어나면 일반투자자도 시장에 활발하게 참여해 연말에는 하루 평균 1만계약의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30일 상장된 코스닥50선물의 거래량은 그해 8월 7만7130계약까지 늘어났지만 이후 계속 줄어 5월에는 3904계약을 나타냈다.
한국선물거래소는 “선물 거래가 활발해져 헤지(위험회피)를 할 수 있게 되면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가 코스닥 현물 거래도 확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이번 조치가 시장 관리자의 시장 개입이라는 의견도 있다. 증권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돈을 사용해 억지로 거래를 유발하겠다는 좋지 않은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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