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키스 쿠퍼 대변인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독일대표팀이 간밤에 타계한 프리츠 발테르를 추모하기 위해 유니폼에 검은 리본을 달기를 원한다면 얼마든지 달 수 있다”고 밝혔다.
쿠퍼 대변인은 “어느 팀이든 (누군가를 기리기 위해) 유니폼에 리본을 부착하는것은 자유”라고 덧붙였다.
독일 대표팀은 발테르의 타계 소식이 전해진 직후 미국과의 8강전에서 검은 리본을 착용하는 쪽으로 의견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4년 스위스대회에서 독일이 우승할 때 주장을 맡았던 발테르는 17일(현지시간) 81세를 일기로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한편 17일 경기에서 심판들은 98년 프랑스 대 브라질의 프랑스월드컵 결승전 주심을 맡았던 모로코의 사이드 벨콜라 국제심판을 추모하기 위해 심판복에 검은리본을 착용했었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