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유난히 땀띠로 고생하는 편이라 에어컨을 설치하기 위해 삼성전자에 서비스를 신청했다. 에어컨 설치가 끝난 다음 전화상으로는 카드로도 계산이 된다는 말을 분명히 들었는데 서비스 기사는 안 된다고 딱 잡아떼는 것이었다. 세금계산서를 요구했더니 설치비 6만원에 세금을 10%로 계산해 6000원을 더 달라고 했다. 왜 금액을 더 받느냐고 물었더니 회사 규정상 그런 것이며 자기네는 협력회사이지 삼성과는 다른 회사라고 했다. 애프터서비스사로 확인전화를 해보니 10% 더 지불하지 않아도 되며 협력회사란 없고 다 같은 곳이란다. 그래도 그 기사는 전화 받는 아가씨들은 잘 알지 못하고서 하는 얘기라고 끝까지 우기며 별것 아닌 것을 따진다는 투였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방문한 서비스 사원에게 무심코 그냥 달라는 대로 지불하게 돼 내용을 잘 모르는 고객의 피해사례가 속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