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경제]中 단둥에 ‘한국기업 공단’ 조성

  • 입력 2002년 6월 18일 19시 14분


북한과 접한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시 둥샹(東港)에 ‘한국기업 전용공단’이 생길 전망이다.

18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중국 정부는 둥샹에 한국기업 전용공단인 ‘한중 산업협력 시범공단(가칭)’을 조성하기로 하고 현재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 공단은 ‘둥샹 경제개발구’ 안에 30만평 규모로 조성되며 2003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업단지공단은 국내 업계의 수요 조사가 끝나는 다음달 중 현지에 시찰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공단측은 8월 중국측과 공단 조성에 관한 세부사항에 합의하고 9월이면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입주 대상 업종은 △의류 전자 섬유 신발 등 노동집약 업종 △주물 염색 피혁 기계 등 국내 기업의 해외공장 운영을 검토하던 업종 △물류업 등이다. 목재가공 수산물 음식료업 등 대북 진출의 거점 확보를 희망하는 분야도 유치 대상 업종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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