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구시에 따르면 2000년 5월부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운영해 오고 있는 ‘월드컵 퀴즈란’에 16일 현재 2000여명의 외국인이 응모했다.
특히 이달 들어서만 800여명이 응모하는 등 월드컵 퀴즈에 응모하는 외국인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시는 매달 퀴즈를 맞추는 외국인 20명을 선정해 티셔츠와 배지 등 기념품을 우송하고 있다. 퀴즈는 월드컵 등 축구상식과 대구, 한국과 관련된 내용으로 영어 일어 중국어 등 3개 국어로 출제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적은 예산으로 대구를 세계에 알리는 데 큰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월드컵이 끝난 이후에도 대구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을 이어 나가기 위해 다른 퀴즈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