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점순/축구 응원 뒤처리도 깨끗

8강 진출을 염원하던 길거리 응원단들의 모습을 보면서 대한민국 국민의 자세가 바로 서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축구선수들이 열심히 뛰었고 국민도 거기에 동참했다. 어제 저녁 퇴근하면서 응원하던 곳을 지나치며 ‘내일이면 저곳이 얼마나 지저분할까. 난장판이 되겠구나’하고 생각했는데 오늘 아침 운전하면서 같은 거리를 지나쳤는데 깨끗한 거리가 되어 있었다. “아”하고 감탄이 절로 나왔다. 우리 국민도 선수들 못지 않게 깨끗한 플레이를 한 것이다. 축구가 끝나더라도 온 국민이 하나되어 이렇게만 한다면 세계에서 깨끗한 한국이라고 할 것 같아 가슴이 벅차다.

김점순 경기 양주군 남면 상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