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코스닥 탈진… 6개월만에 최저 65.77

  • 입력 2002년 6월 20일 17시 45분


코스닥시장이 빈사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지수는 5일연속 하락하며 6개월만에 가장 낮았고 거래대금은 연중최소치를 3일만에 경신하며 9·11테러 이후 가장 적었다. 하지만 거래소시장은 개인들의 적극 매수로 강보합으로 끝나 미국 충격에서 다소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20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49포인트(0.74%) 떨어진 65.77에 마감됐다. 최근 5일동안 6.69%나 하락한 데 이어 연중최고치(3월22일·94.30)에 비해선 30.25%나 폭락했다. 거래대금은 7189억원으로 작년 9월17일(6268억원) 이후 가장 적었다.

나스닥시장 불안으로 외국인이 하루에 가장 많은 284억원어치나 순매도해 주가하락을 부채질했다.

다만 종합주가지수는 0.44포인트(0.06%) 오른 776.81에 마감됐다. 개장 초부터 외국인이 매물을 쏟아내 764.53까지 떨어졌지만 개인들이 2194억원어치나 순매수해 주가하락을 막았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2750계약 1336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지수반등에 도움을 주었다. 하지만 외국인은 현물에서는 2459억원어치나 순매도했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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