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HK 방송은 20일 “18일 벌어졌던 8강전 일본과 터키 경기의 시청율이 전반 45.3%, 후반 48.5%였으며 순간 최고 시청율은 62.4%까지 올라갔다”고 발표했다. 평일 낮에 벌어진 경기로는 기록적인 수치. 일본-튀니지전의 45.5%를 넘어선 시청율이다.
한편, 한국과 이탈리아의 순간 최고 시청율은 59.6%로 안정환이 연장 후반 골든골을 넣은 직후 기록됐다.
▼“토티 퇴장은 나쁜 버릇 탓”
○…일본 언론이 한국전에서 이탈리아의 프란체스코 토티가 퇴장당한 것과 관련, ‘나쁜 버릇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요미우리 신문은 20일 “토티의 시뮬레이션 액션은 결과를 얻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이탈리아 축구계의 나쁜 버릇에서 나온 것”이라고 지적.
이 신문은 “비디오를 보면 토티는 송종국과 접촉하기 전부터 몸이 쓰러지고 있었다”고 주심의 판정을 옹호.
○…18일 일본과의 경기에서 승리해 8강에 진출한 터키대표팀 선수들이 당시 주심을 맡았던 피엘루이지 콜리나씨에게 자국의 유니폼을 선물했다.
일본 언론은 터키 선수들이 사상 첫 월드컵 8강 진출을 기념해 경기가 끝난뒤 콜리나 주심에게 유니폼을 선물했다고 터키발로 보도했다.
콜리나 주심은 이에 대해 “우승을 하게 되면 불어라”라며 주심용 휘슬를 답례로 전했다고. 더구나 터키는 콜리나씨가 주심을 맡은 경기에서 패한 적이 없어 화제. 일본전을 포함해 8승1무.
요코하마=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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