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광안대로 주탑 현수교 가설마무리

국내 최대의 해상 2층 현수교량으로 건설되고 있는 부산 광안대로 주탑 현수교 가설공사가 완전히 마무리됐다. 부산시 건설본부는 광안대로(7.42㎞)의 최대 난공사인 주탑을 연결하는 현수교(900m) 가설공사를 20일 오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광안대로 현수교 가설 공사는 양쪽에 위치한 주탑에 케이블로 49개의 트러스(박스형 강판)를 설치하는 작업. 이날 마지막 트러스인 정 중앙에 위치한 길이 12.9m 무게 500t의 폐합블럭 설치가 성공적으로 이뤄짐으로써 현수교 가설이 마무리된 것.

총 789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광안대로 공사는 교각 86기와 강교 64경간 등의 설치가 완료됐으며 다리 노면 포장과 방호책을 설치하는 등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시는 부산아시아경기대회 개최 직전인 9월경 광안대로를 임시개통하고 연말경 완전 개통할 계획이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