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로 1877년 시작된 이번 대회의 최대 관심은 ‘흑진주’ 비너스 세레나 윌리엄스 자매에게 쏠려 있다.
이달초 프랑스오픈에 이어 다시 여자단식 결승에서 ‘집안 싸움’을 할 수 있겠느냐는 것. 톱시드인 언니 비너스가 대회 3연패를 노리는 가운데 2번 시드 세레나는 메이저 2연승에 도전한다.
남자단식에서는 윔블던에서 처음으로 톱시드를 받은 세계 1위 레이튼 휴위트(호주)가 대회 첫 승의 야망을 불태우고 있다. ‘영국의 희망’ 팀 헨만도 정상을 넘보고 있으며 이 대회에서 7차례나 우승한 ‘미스터 윔블던’ 피트 샘프러스(미국)는 최근 부진을 탈출하겠다는 각오. 예선통과자인 이형택(삼성증권)은 1회전에서 해볼만 한 상대인 안드레이 스톨리아로프(러시아)와 맞붙어 대회 첫승 사냥에 나선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