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수중전 대비 훈련 “비야 고맙다”

  • 입력 2002년 6월 23일 23시 14분


대망의 결승진출을 놓고 25일 한국과 준결승전을 치를 독일이 23일 ‘행운의’ 수중전 대비 기회를 가졌다.

이날 제주일정 중 마지막 훈련을 실시한 독일은 때마침 비가 뿌려 25일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수중전 준비 기회를 맞이했다. 한국의 장마에 대해 전혀 알 수 없는 독일로서는 비의 영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경험을 한 셈.

독일 대표팀은 이날 예정보다 10분 늦은 오후 5시40분 훈련장인 서귀포 동부구장에 도착했다. 이날 훈련장 도착 직전까지 천둥 번개를 동반한 장대비가 내렸으나 정작 훈련시간에는 비가 잦아들어 독일선수들은 큰 체력소모 없이 훈련을 치를 수 있었다.

반대로 장대비 속 실전경험이 있는 한국팀에 비해 ‘알짜배기’ 훈련은 하지 못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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