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朴昇) 한국은행 총재와 다이샹룽(戴相龍)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24일 중국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2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상호교환) 계약에 서명했다고 한국은행이 이날 밝혔다.
박 총재는 25일 몽골에서 열리는 동남아중앙은행기구(SEACEN) 총재회의에서 프리디야톤 데바쿨라 태국 중앙은행 총재와 1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2000년 동남아국가연합(ASEAN)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등 3개국이 합의한 ‘치앙마이 이니셔티브’에 따라 역내 양국간 금융협력을 위해 추진됐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국은 2001년 7월 일본과 2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했으며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과도 계약 체결을 협의 중이다.
김상철기자 sckim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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