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이 가장 먼저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CDMA 서비스의 확산을 위한 ‘CDMA 포럼’을 열었다. 월드컵 기간 중 정보기술(IT) 분야 세계 포럼이 한국에서 열린 것은 1일 아시아 IT 장관회의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포럼에는조정남(趙政男) SK텔레콤 부회장, 김성우 퀄컴코리아 사장, 장 판 차이나유니콤 총경리, 제프리 존스 주한미상공회의소 회장 등 한국 미국 브라질 중국 폴란드 등의 CDMA 기업 CEO 및 이동통신 전문가 200여명과김태현(金泰賢) 정통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조 부회장은 “한국은 이동통신 분야 선진 기술을 테스트하는 시험장이 되고 있다”며 “특히 이동통신을 통한 무선인터넷은 지속적으로 발전할 분야”라고 밝혔다.
존스 회장은 “미국 등 세계 국가들이 CDMA2000-1x망을 이용하는 이동통신 3세대 시장에서 한국의 주도권을 인정하고 있다”며 “특히 단말기 시스템 무선인터넷 플랫폼 등 이동통신 산업의 종합적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한국 미국 일본 캐나다 루마니아 등 21개 국가, 36개회사가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거나 준비 중이다.
세계의 CDMA 서비스 사용인구는 올해 말까지 3700만명, 내년 말까지는 800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