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조영조/아침밥 먹기 운동 벌이자

  • 입력 2002년 6월 30일 18시 29분


반세기 가깝게 꿈에서 그려왔던 월드컵 축구 4강을 우리 선수들이 이뤄냈다. 그리고 ‘선수들의 체력과 스피드’, ‘오 필승 코리아!’를 외친 국민 모두의 열정적인 응원이 세계를 놀라게 했다. 우리 선수들이 도대체 무엇을 먹었기에 저렇게 지칠 줄 모르고 뛸까 하고 모든 사람이 궁금해했다. 그러나 해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선수단이 묵었던 호텔 수석조리장은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처럼 기상천외한 특별식이 있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침을 든든하게 준비한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밥은 영양밥, 밑반찬은 배추김치, 계란 프라이 등이었다. 아침밥이 그만큼 소중하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된다. 그런데 요사이 우리들 주위에는 아침밥을 거르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아침밥을 거를 경우 두뇌 회전에 필요한 포도당 부족으로 오전 내내 집중력과 사고력이 떨어져 학생은 학습능력, 직장인은 업무능력이 저하돼 심리적 불안감이 커진다고 한다. 아침밥 먹기 운동을 펼쳐 우리 농촌 살리기도 하고, 농촌과 도시가 더불어 건강하게 사는 ‘대∼한민국’이 됐으면 한다.

조영조 전남농협지역본부 유통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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