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프로야구 수익사업 전담 KBO 자회사 출범

  • 입력 2002년 7월 2일 18시 28분


프로야구 수익사업을 전담할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자회사 KBOP가 출범했다. KBOP는 2일 서울 야구회관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KBOP는 국내 프로야구 8개구단과 마케팅 대행 계약을 맺고 TV중계권, 타이틀 스폰서십 등 다양한 마케팅활동으로 수익을 도모하는 사업체. 국내에서도 외국처럼 스포츠를 매개로 해 수입사업을 극대화하는 회사가 생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KBOP의 대표이사를 맡게 된 이상국(50) 한국야구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날 “야구위원회로는 수익사업을 벌이는 데 한계가 있었고 사단법인이라 수익이 생겨도 각 구단에 분배하기 어려웠다.”며 “KBO의 수입은 TV중계권료 77억원, 타이틀 스폰서십 35억원 등 규모가 늘어나면서 각 구단들이 통합마케팅으로 수익사업을 극대화하자는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었다”고 출범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구체적인 사업활동에 대해 “TV중계권, 타이틀 스폰서십 외에 인터넷을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과 상품 개발 등 여러 가지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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