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소
정든 님이 오셨는데 인사를 못해
행주치마 입에 물고 입만 방긋
왜왔던가 왜 왔던가 왜 왔던가
가마 타고 시집은 왜 왔던가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리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소
몇몇 여인네들이 목소리를 맞추어 밀양 아리랑의 가사를 바꿔 노래했다.
송림 속에 우는 새 처량도 하다
아랑의 원혼을 네 설워하느냐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리라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소
영남루 비친 달빛 교교한데
남천강 말없이 흘러만 가네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소
알록달록 색깔 고운 아랑각에는
아랑의 원혼이 잠들어 있누나
아리 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소
유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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