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는 서울 삼성동, 광화문과 전국 10개 월드컵 개최도시를 연결하는 문화축제를 열어 대표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2006년 월드컵을 향한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이번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룩한 대표선수들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민을 대상으로 사인회를 가진 뒤 카퍼레이드를 시작해 강남역, 시청앞 광장을 거쳐 광화문에 도착했다.
선수단의 개선 행렬이 이어지는 도심지에서는 군악대가 행진곡을 연주하고 붉은악마 응원단과 자원봉사자들이 합류해 응원구호 등을 연호했다. 또 강남역 일대에서는 대형 풍선이 띄워지고 꽃가루가 뿌려지며 시청 앞 광장에서는 윤도현 밴드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 축제에서는 거스 히딩크 대표팀 감독과 대표 선수 전원이 참가했으며 히딩크 감독은 명예국민증을 받았다.주성원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