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 지나친 면이 없지 않지만, 상당수 국민이 서해교전에서 우리 군이 패배했다고 보고 있는 상황에서 누군가는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군의 한 간부, 2일 서해교전에서 작전수행과 정보판단 등의 측면에서 어떤 잘못이 있었는가는 합동참모본부 전비태세검열실의 종합평가를 통해 드러나겠지만 국방부 분위기는 문책이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며). 연합
▽북방한계선(NLL) 부근 상공은 적의 대공포 사거리 안에 있기 때문에 공군 전투기들이 공대함 공격을 하려면 먼저 해안에 배치된 적의 대공포를 제압해야 한다. 그럴 경우 전면전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이상희 합참 작전본부장, 2일 유엔사 교전규칙은 전쟁을 일으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전쟁 억제를 위한 것이고 다만 교전이 발생할 경우 자위권 차원에서 싸워 이기되 확전을 방지해 정전 상태를 유지하는 게 주목적이라며). 연합
▽거스 히딩크 감독이 행했던 정신은 그새 잊어버리고 다시 옛날과 똑같아지려는가(동아닷컴의 한 네티즌, 2일 대한축구협회가 월드컵 대표팀에 포상금을 차등 지급키로 했다는 소식에 우리 축구 4강 신화의 주인공은 23명의 대표선수와 4700만명의 국민 모두였다며 팀워크를 말살시키는 ‘말도 안 되는 차등지급’을 즉각 취소하라며).
▽총을 들고 전쟁터에서 싸우고 있는데 도중에 노루가 나타났다고 해서 거기에다 총을 쏠 수는 없는 것 아니냐(염동연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후보 정무특보, 2일 8·8 재·보선에 출마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대선 승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내 아이들은 미국에서 안 키우겠다(할리우드 영화배우 톰 크루즈, 1일 신작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시사회장에서 테러 위협, 범죄, 기업 부정이 횡행하는 미국의 현실을 눈을 부릅뜨고 바라볼 용기가 더 이상 없다며). 연합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