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13포인트(0.95%) 오른 753.36에 마감됐다. 뉴욕 주가 폭락 영향으로 740.86에 개장돼 733.57까지 밀렸지만 개인들이 코스피200 선물을 5136계약, 2416억원어치나 순매수해 선물가격이 오르면서 주가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메릴린치증권이 삼성전자의 투자등급을 강력매수로 상향조정하고 아시아 지역 D램 업체의 등급도 올렸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코스닥종합지수도 60.76에 개장됐지만 전날보다 1.10포인트(1.80%) 오른 62.15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가 오른 종목이 거래소 482개, 코스닥 586개로 하락종목(거래소 282개, 코스닥 166개)보다 많았다.
하지만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206억원)과 거래소 현물(614억원) 및 코스닥 현물(102억원)을 모두 순매도해 뉴욕 주가하락의 영향을 받았다.
이날 일본의 닛케이평균주가는 189.98엔(1.79%) 오른 10,812.30에 마감됐다. 홍콩의 항셍지수(0.55%), 대만의 자취안지수(1.05%), 싱가포르의 ST지수(1.53%) 등 아시아 주요국가 주가도 상승했다.
한편 이날 새벽 거래를 마친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45.78포인트(3.28%)나 폭락한 1,357.82에 마감돼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1,400선이 힘없이 무너졌다. 다우지수도 102.04포인트(1.12%) 떨어진 9,007.75에 마감돼 9,000선에 겨우 턱걸이했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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