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여성기업 투자펀드 400억규모로 조성

  • 입력 2002년 7월 4일 18시 32분


정부는 올 연말까지 400억원 규모의 ‘여성기업 투자펀드’를 조성해 여성이 경영하는 유망 벤처와 일반 기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여성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여성 인적자원의 활용제고 시행계획’을 마련해 5일 개최되는 교육부총리 주재 제7차 인적자원개발회의에 상정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중소기업청은 지난해부터 조성된 여성기업 투자펀드의 규모를 연말까지 400억원 규모로 늘리고 4년제 국공립대학에 ‘여성교수 채용목표제’를 도입하며 이공학 분야 정부출연기관의 여성인력 활용도 보다 늘리기로 했다.

정부와 창업투자조합이 공동 결성해 운용하는 이 펀드는 지금까지 15개 ‘여성기업(여성이 대표자로 있는 기업)’을 발굴해 83억원을 투자했으며 70% 이상을 여성기업에 투자하도록 의무화돼 있다.

또 고용평등 실천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세제 지원을 하고 융자를 우대하는 등 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밖에 공공기관의 여성기업 제품 구매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여성 근로자의 직업훈련 기회도 확대하기로 했다.

정성희기자 shch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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