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호는 4일 진해 시민회관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100kg급 첫 경기에서 용인대의 김태우에게 방심하다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패해 패자전으로 밀리며 하마터면 탈락할 뻔했다.
장성호는 그러나 패자부활전에서 차근차근 승수를 쌓아가며 결승에 진출, 김태우와 다시 만났고 경기시작과 동시에 들어매치기 한판승을 거뒀다. 장성호는 이어 패자부활전을 통해 결승에 진출한 선수가 승리할 경우 재경기를 갖는다는 규정에 따라 다시 맞붙어 그림같은왼손 들어매치기 기술을 선보이며 우승했다.
남자 90kg급에서는 100kg급에서 체급을 내린 박성근(한국마사회)이 팀 후배 황희태에 우세승을 거두며 우승했고 81kg급은 안동진(경남도청)이 김기수(한국마사회)를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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