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핀란드 라티에서 열린 여자 더블트랩. 손혜경은 본선 105점을 쏜 뒤 결선에서 37점을 보태 합계 142점을 기록, 왕장린(중국)과 공동 2위에 올랐으나 경사에서 뒤져 3위로 밀려났다. 손혜경의 동메달은 한국이 남녀를 통틀어 세계대회 클레이 개인부문에서 획득한 첫 번째 메달.
이번 대회 첫 메달을 신고한 한국은 전년도 대회 이 종목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냈었다. 한편 이 종목 금메달은 손혜경 보다 1점이 앞선 결선합계 143점의 린이춘(대만)에게 돌아갔다.
94년 처음 대표팀에 뽑힌 손혜경은 그 해 히로시마아시아경기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97년 서울월드컵 은메달 등 꾸준한 성적으로 국내 클레이 사격의 정상을 지켜왔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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