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아시아경기대회 은메달이나…˝

▽아시아경기대회 은메달이나 올림픽 4위 입상이 월드컵축구 16강보다도 못한 성적으로 취급받는 것은 참을 수 없다(태릉선수촌의 한 입촌 선수, 5일 부산에서 9월에 열리는 아시아경기대회에 대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각 종목 국가대표 선수들이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받게 된 갖가지 포상 소식을 전해들으며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려 심각한 ‘월드컵 후유증’에 빠져 있다면서).연합

▽작전상 필요성과 격앙된 국민감정 등을 고려해 작전지침이 강화됐지만 포괄적으로 규정된 교전규칙까지 공세적인 방향으로 바뀌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한국군의 한 관계자, 5일 유엔사 교전규칙은 현재의 정전체제를 유지하면서 확전을 방지하는 것을 최대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보아의 성공은 전 세대가 서로 지니고 있는 증오심을 전혀 모르는 한국과 일본의 젊은이들이 가까워지는 경향을 암시하고 있다(프랑스 일간지 ‘르몽드’, 1일자 기사에서 한일 양국에서 활동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16세의 소녀 가수 보아를 대서특필하며).연합

▽마치 마피아의 대부가 일요일 교회에 가서 헌금 주머니에 수천달러를 집어넣는 것과 같다(클리브 베이츠 영국 금연단체 회장, 4일 영국의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가 흡연 최저 연령을 현행 16세에서 18세로 높이는 방안을 지지하는 등 흡연의 위험성을 알리고 사회적 책임을 내세우는 성명을 발표하자). AP연합

▽역사적으로 증시에서 엄청난 수익을 거둔 사례는 대부분 위기에 빠진 기업의 주식을 매수한 경우였다(미국 시애틀 소재 증권사의 폴 메리먼 대표, 5일 뉴욕증시에서 회계부정 스캔들로 파산위기를 맞은 월드컴의 주식이 엄청난 거래량을 기록하며 주가도 급격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것에 대해). 연합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국내 네티즌의 파워와 강력한 인터넷 인프라를 또 한번 세계에 알렸다(한 네티즌, 5일 FIFA가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인터넷 투표를 통해 선정한 월드컵 최고 인기팀에 한국이 61%의 지지를 얻으며 1위에 오른 것과 FIFA-마스터카드사가 인터넷 투표를 통해 뽑은 월드컵 ‘베스트11’에서 한국 선수가 절반에 가까운 5명이나 선정된 것에 대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