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 망국론이 실감날 정도로 온 나라가 영어교육 열풍에 휩싸여 있다. 아이들만은 유창한 영어를 사용할 수 있기를 바라는 부모들 입장에서는 쉽고 확실하게 영어를 배우는 방법이 있다면 천금이 아깝지 않을 형편이다. 하지만 배움에는 왕도가 없는 법이고 더욱이 언어는 꾸준함으로 승부하는 분야가 아니던가.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많은 전문가들이 “충분한 듣기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한다. 부모가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경우, 충분한 듣기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영어동화책이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영어동화와 녹음테이프, 동화 CD도 활용할 수 있고 영어동화만을 전문적으로 들려주는 인터넷사이트도 많이 있다.
리틀팍스는 그런 동화사이트 중에서도 가장 많은 동화를 다양하게 축적하고 있는 사이트이다. 이 회사의 사장은 미국에 사는 동안 자신의 아이들에게 영어동화를 읽어주던 경험을 살려 사이트를 만들었다고 한다. 아이들이 동화를 통해 살아있는 표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쉽고 재미있게 영어를 배우더라는 것.
리틀팍스에서는 생활동화, 명작동화, 위인이야기, 과학동화 등 300여개의 다양한 동화와 140여 곡의 동요가 있고 매주 동화 3편, 동요 1곡씩이 추가되고 있다. 각 동화들은 모두 애니메이션으로 구성되어, 움직이는 그림을 보면서 mp3파일로 녹음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동화들은 2∼3분의 짧은 것부터 10분 정도의 길이까지 수준별로 구비되어 있다. 일부 동화는 관련된 게임도 개발되어 있어 게임을 하면서 들은 내용을 확인해볼 수 있다.
사이트내의 게시판 메뉴에서는 부모들이 영어교육에 대한 정보나 경험담을 나누고 있다. 영어공부에 대한 상담도 가능하다. 게시판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 꼭 들러보시길 바란다.
리틀팍스는 제 39회 볼로냐 아동 도서전에서 웹사이트로서는 유일하게 뉴미디어상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양질의 애니메이션을 웹 상에서 구현했다는 점과 양적으로 대단히 방대한 도서관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한다. 이 회사는 현재의 멀티미디어 영어동화를 해외로 수출하는 한편 중국어 동화를 추가하는 등 다른 언어로도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정경미 주부·서울 강남구 도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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