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자프로골프 시즌 폐막전으로 제주에서 열려왔던 파라다이스여자오픈은 올해엔 장소를 수도권으로 옮긴데다 월드컵기간을 포함해 꼬박 2달동안 충실한 전지훈련을 마친 상태여서 어느해 보다도 우승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지난해 준우승만 7차례에 차지했으나 3개월전 한국여자오픈 정상에 올라 ‘국내 1인자’ 자리를 되찾기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딘 정일미(30·한솔포렘)와 지난해 상금왕과 다승왕을 석권했던 강수연(26·아스트라)은 강력한 우승후보.
하지만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박현순(30)을 비롯해 박소영(26·하이트)과 한지연(28·하이트), 지난해 신인왕 등극에 이어 올해 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따낸 신현주(20·휠라코리아)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아 접전이 예상된다.
또 지난해 나란히 1승씩을 따낸 배경은(17·CJ39쇼핑) 이선화(17·CJ39쇼핑) ‘동갑나기 여고생 프로’의 활약도 관심거리다. 대회 기간 갤러리를 위한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갤러리 경품행사를 통해 파라다이스호텔 무료 숙박권 등 다양한 상품을 나눠준다.케이블TV인 MBC-ESPN이 1∼3라운드를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여자프골프의 올시즌 후반기 대회수는 모두 14개.
한편 남자프로골프는 오는 23일 호남오픈(승주CC·총상금 2억원)을 시작으로 후반기 시즌(9개대회)을 연다.
올해는 국내 골프시즌의 황금기인 6월 한달을 월드컵축구 때문에 건너뛰어 혹서기와 장마철에도 대회를 강행할 수밖에 없어 여느해와 달리 ‘체력전’에서 우열이 갈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한국여자프로골프 후반기 일정 | |||
대회명 | 일자 | 총상금 | 장소 |
제4회 파라다이스여자오픈 | 7.12∼14 | 2억원 | 레이크사이드 |
스카이밸리-김영주패션 인비테이셔널 | 7.24∼26 | 1억원 | 스카이밸리 |
2002 스포츠서울투어클래식 | 8.21∼23 | 1억5000만원 | 그랜드 |
제3회 하이트컵여자프로골프대회 | 8.29∼31 | 2억원 | 광릉 |
제2회 LG레이디카드여자오픈골프대회 | 9.4∼6 | 1억5000만원 | 미정 |
제7회 SK엔크린 인비테이셔널여자골프대회 | 9.13∼15 | 2억원 | 일동레이크 |
신세계배 제24회 KLPGA선수권대회 | 9.25∼27 | 2억원 | 자유 |
제3회 우리증권클래식골프대회 | 10.9∼11 | 1억5000만원 | 아시아나 |
제4회 현대증권여자오픈골프대회 | 10.18∼20 | 3억원 | 핀크스 |
스포츠투데이 CJ나인브릿지클래식 | 10.25∼27 | 150만달러 | 나인브릿지 |
2002 SBS프로골프최강전 | 10.31∼11.3 | 1억5000만원 | 태영 |
제4회 한솔레이디스오픈골프대회 | 11.6∼8 | 1억5000만원 | 오크밸리 |
제2회 MC스퀘어여자프로골프대회 | 11.13∼15 | 1억5000만원 | 골드 |
제3회 핀크스컵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 | 12.7∼8 | 4500만엔 | 오사카 한나 |
한국남자프로골프 후반기 일정 | |||
대회명 | 일자 | 총상금 | 장소 |
호남오픈골프대회 | 7.23∼26 | 2억원 | 승주 |
부경오픈골프대회 | 8.1∼4 | 2억원 | 미정 |
충청오픈골프대회 | 8.8∼11 | 2억원 | 미정 |
신한동해오픈골프대회 | 8.29∼9.1 | 5억원 | 제일 |
코오롱배 한국오픈 | 9.5∼8 | 5억원 | 미정 |
PGA선수권대회 | 9.12∼15 | 3억원 | 휘닉스파크 |
강원오픈 골프대회 | 10.17∼20 | 2억원 | 미정 |
익산오픈골프대회 | 10.24∼27 | 2억원 | 익산 |
SBS프로골프최강전 | 10.31∼11.3 | 1억5000만원 | 태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