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 문제는 모든 사회악의 근원이다. 돈에 깨끗하면 매사에 자신감이 생기고 무서울 게 없다. 높은 지위에 오를수록 분수를 지키면서 돈에 대한 투명성을 키워 나갈 때 사회발전 에너지는 더욱 강하게 분출될 수 있다. 그러나 당선으로 모든 문제가 합리화되어 버리고 마는 지금의 선거 풍토 속에서는 굳이 법을 준수하며 고행의 길을 택하려 하지 않는다. 순박하고 정감이 넘쳐야 할 시골이 왜 선거 때만 되면 이토록 양면성을 지니게 되는지를 알려면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만 같다.
성병조 대구 수성구 범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