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파라다이스오픈 1R]박소영 8언더… 코스레코드 타이

  • 입력 2002년 7월 12일 17시 47분


박소영이 신중하게 퍼팅라인을 살피고 있다.
박소영이 신중하게 퍼팅라인을 살피고 있다.
“미국에서 한 달반 동안 전지훈련한 것이 큰 도움이 됐어요.”

박소영(26·하이트)이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수립하며 제4회 파라다이스여자오픈(총상금 2억원) 첫 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나섰다.

지난해 마주앙여자오픈에서 통산 3승째를 올린 박소영은 12일 경기 용인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파72)에서 벌어진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8개로 8언더파 64타를 몰아치며 2타차의 단독선두에 나섰다.

이날 박소영이 기록한 스코어는 99년 LG 019여자오픈에서 이정연(한국타이어)이 수립했던 코스레코드 타이기록.

1번홀(파5)부터 버디를 낚으며 기분좋게 출발한 박소영은 전후반에 각각 4타를 줄였는데 특유의 장타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4개의 파5홀을 모두 버디로 장식했다.

김영(신세계)이 단독 2위(6언더파 66타)를 마크한 가운데 올 시즌 상금랭킹 선두(4890만원)를 달리고 있는 정일미(한솔포렘)는 공동 3위(5언더파 67타)로 첫 라운드를 마쳤다.

4월 한국여자오픈 정상에 오르며 올시즌 상금왕과 다승왕 탈환을 노리고 있는 정일미는 이날 버디6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여고생 프로골퍼’배경은(17·신갈고2)은 이틀전 스폰서계약(CJ39쇼핑)에 힘을 얻은 듯 정일미와 나란히 공동 3위를 마크했다.

한편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박현순(30)은 공동 73위(3오버파 75타)로 예선탈락 위기에 몰렸고 지난해 다승왕과 상금왕인 강수연(아스트라)은 공동 14위(2언더파 70타)에 그쳤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제4회 파라다이스여자오픈 1R 성적
순위선수스코어
박소영-864
김영-666
정일미-567
배경은-567
이미나-468
연용남-468
구윤희-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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