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유니에셋에 따르면 7월 둘째 주 아파트 매매가는 1주일 전에 비해 서울 0.42%, 신도시 0.20%, 서울과 신도시를 뺀 수도권은 0.28% 올랐다. 서울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강남권이 0.6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특히 강남구는 여름방학을 대비해 수요가 늘어날 것을 예상하는 매도자들이 높은 가격에 매물을 내놓고 있어 전 주에 비해 1.06%나 올랐다.역삼동 동부해오름 24평형이 1주 전보다 1500만원 오른 3억2000만∼3억5000만원에 매매가가 형성되고 있다.
서초구(0.43%) 송파구(0.57%) 등 나머지 강남지역도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 한신1차 등 재건축 대상 아파트의 잇따른 시공사 선정으로 기대 심리가 높아져 서울 전체 평균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하지만 턱없이 높은 시세 때문에 실제 거래로 이어지는 사례는 드물다고 현지 부동산 업소소들은 전했다. 강서권은 매물이 꾸준히 나오지만 수요가 많지 않아 전 주에 비해 0.22% 오르는데 그쳤다.
1주 전보다 0.23% 오른 강북권에서는 동대문구(0.36%)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수요에 비해 매물이 부족해 매도자 위주의 호가가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현지 부동산 업소들은 분석했다.
동대문구 답십리동 동아 27평형이 전 주 대비 500만원 상승한 1억2000만∼1억300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신도시는 중동(0.28%) 일산 산본(각각 0.24%) 분당(0.22%)이 오른 반면 평촌(-0.02%)은 내렸다. 서울과 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에서는 구리(0.51%) 부천(0.43%) 안산(0.40%)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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