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부산아시아경기 개최 후에 열리는 아시아태평양장애인경기에 참가할 한국 장애인 대표선수들이 불공평한 대우에 항의해 불참할 것이라고 한다. 장애인스포츠협의회가 밝힌 바에 따르면 이번 아시아태평양장애인경기에 출전할 선수들이 훈련할 장소가 없어 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이곳저곳을 옮겨다니면서 연습을 해야 했다고 한다. 또한 장애인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딸 경우 정부가 지급하는 포상금 역시 일반선수들의 3분의1 수준에도 못 미친다고 한다. 아시아태평양경기 주최측에서는 주최국 체면을 내세워 우리 장애인선수단의 참가를 주장한다고 한다. 주최국의 체면도 중요하지만 장애인에 대한 대우도 국제적인 수준으로 하는 개선책이 우선돼야 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