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숙(朴仙淑) 대통령공보수석비서관은 이날 "마늘 문제와 관련해 한 경제수석과 서 차관이 박지원(朴智元) 비서실장과 농림부장관을 통해 사의를 표명해 왔다"면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박 비서실장의 보고를 받고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정부는 앞으로 투명한 행정으로 국민과 함께 할 것이며, 마늘 농가에 대해서는 철저한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면서 "후임 인사는 조속한 시일 내에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통령은 내주 초 후임 경제수석과 농림부차관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 7월 중국과의 마늘 협상 당시 한 수석은 통상교섭본부장으로 재직했으며, 서 차관은 농림부차관보였다.
이철희기자 klim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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