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서울아파트 6개월만에 평당100만원

  • 입력 2002년 7월 21일 14시 46분


서울지역 아파트의 평당 평균가격이 올 7월 처음으로 800만원을 넘어섰다. 25평형 아파트의 평균 가격이 2억원을 넘는 셈.

격주간 부동산정보지 부동산뱅크는 이달 15∼18일에 서울지역 2126개 아파트 단지 시세를 조사한 결과 서울시내 아파트 평당가격이 803만4000원을 나타냈다고 21일 밝혔다. 올 1월 700만원을 넘어선 이후 불과 6개월만에 100만원이 더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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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센터 양해근 실장은 올해 아파트 가격이 급등한 이유에 대해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강남권 아파트 가격의 폭등현상이 강북지역까지 확산되면서 전체적인 매매가가 올랐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청약 1순위자 증가도 가격 폭등에 한몫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에서 평당 매매가가 가장 비싼 곳은 강남구(1442만원)였고, 이어 서초구(1251만원), 송파구(1004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곳은 금천구(503만8000원).

평당 매매가가 가장 비싼 아파트는 강남구 도곡동 도곡주공1차 10평형으로 평당 475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남가좌동 백조아파트 17평형은 317만6000원으로 평당 매매가가 가장 낮았다.

박형준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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