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리베로' 홍명보(33·포항스틸러스·사진)는 미국 메이저리그축구(MLS) LA 갤럭시팀이 그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최근 소문에 대해 "개인적으로 LA 갤럭시와 접촉하지는 않았지만 LA 갤럭시가 에이전트를 통해 영입 제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단 올시즌은 포항에서 뛰어야 하며 시즌 후에 나를 필요로 하는 해외클럽이 있다면 고려해 보겠다"고 밝혔다.
홍명보는 "앞으로 지도자 수업을 받기 위해 영어 문제를 해결하는게 급선무인 만큼 LA 갤럭시의 제안은 고려해볼 만한 사항이며 시즌이 끝난후 구단과 상의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말 일본에서 포항으로 복귀한 홍명보는 계약기간 1년에 계약금 35만달러(약 4억2000만원), 연봉 1억3300만원을 받고 있다. 홍명보의 미국 진출설은 19일 로스앤젤레스 한인방송이 '홍명보가 LA 갤럭시 입단을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흘러나왔다. LA갤럭시측은 최근 홍명보의 에이전트사인 이반스포츠에 공식적인 영입 제안서를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포항 구단측은 "홍명보의 미국 진출과 관련해 아직 어떤 제의를 받은 적이 없기 때문에 뭐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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