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매매가동향]목동1단지 30평형 1000만원 올라

  • 입력 2002년 7월 21일 17시 20분


주택 매매시장이 호가 위주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유니에셋에 따르면 7월 셋째 주 아파트 매매가는 1주일 전에 비해 서울 0.69%, 신도시 0.26%, 서울과 신도시를 뺀 수도권은 0.28% 올랐다. 서울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강남권이 1.03%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특히 송파구는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매도자들이 높은 가격에 매물을 내놓아 전 주에 비해 1.39%나 올랐다.

강남구(1.21%) 서초구(0.71%) 등 나머지 강남지역도 반포동 신반포 한신1차 등 재건축 대상 아파트의 잇따른 시공사 선정으로 매물이 회수돼 서울 전체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하지만 턱없이 높은 시세 때문에 실제 거래로 이어지는 사례는 드물다고 현지 부동산 업소들은 전했다. 강서권은 급매물이 소화되면서 전 주에 비해 0.42% 올랐다. 특히 양천구는 좋은 학군으로 이사하려는 수요가 늘어 1주 전에 비해 0.60% 오르는 등 상승세를 주도했다.

양천구 목동 1단지 30평형이 전 주 대비 1000만원 오른 3억7000만∼3억800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1주 전보다 0.40% 오른 강북권에서는 광진구(0.75%)가 가장 많이 올랐다. 학군 수요와 건국대 주변 개발계획에 따른 기대심리가 시세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현지 부동산 업소들은 분석했다.

신도시는 산본(0.56%) 분당(0.43%) 중동(0.30%) 일산(0.16%)이 오른 반면 평촌(0.00%)은 시세 변화가 없었다. 서울과 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에서는 과천(0.42%) 고양(0.39%) 의왕(0.28%) 용인(0.24%)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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