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인기 지역인 강남권이 0.26% 올랐다. 특히 서초구는 재건축 이주 수요와 좋은 학군이 있는 지역으로 이사하려는 수요가 겹치면서 0.52% 올라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초구 반포동 미도1차 34평형이 전 주 대비 500만원 오른 1억9000만∼2억2000만원에 전세가가 형성되고 있다.
전 주에 비해 0.25% 상승한 강서권에서는 양천구(0.55%) 동작구(0.35%) 관악구(0.26%)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강북권은 주간상승률이 0.43%로 서울지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대형 단지인 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5327가구)에 대한 전세수요가 늘어나면서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현지 부동산 업소들은 분석했다. SK북한산시티 33평형이 전 주에 비해 500만원 오른 1억2500만∼1억3500만원 선이다. 신도시는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분당 일산 산본(각각 0.12%), 평촌(0.02%)이 소폭 올랐지만 중동(-0.50%)의 하락폭이 커 신도시 전체로는 0.03% 내렸다. 중동의 전세가가 떨어진 것은 인근 상동지구 신규 입주 물량이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과 신도시를 뺀 수도권은 수원(0.49%)과 하남(0.33%)이 상승세를 이끈 반면 광명(0.09%) 김포(0.02%) 등은 시세 변화가 크지 않았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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