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임페리얼대 스티브 블룸 박사팀의 연구에 따르면은 13명의 마른 사람들과 10명의 비만인을 대상으로 식사 전과 직후에 그렐린의 수치를 측정했다. 그 결과 마른 사람들은 공복시 그렐린 수치가 비만인에 비해 2배 정도 높았다가 식사 뒤 그렐린 수치가 40% 감소했다. 그러나 비만인은 수치의 변화가 없었다.
따라서 비만인은 식사를 하고도 더 이상 배가 고프지 않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블룸 박사는 “살이 찌면 그렐린 수치가 낮아지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렐린을 차단하는 약물이 개발된다면 비만이 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 전문지인 ‘임상 내분비학·생리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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