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시장을 개방하라는 압력이 더욱 거세지는 가운데 최근 치과의사 출신의 전문경영인이 다양한 진료과를 한 자리에 모아놓은 브랜드 병원 ‘예스클리닉’을 설립한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의료전문 벤처기업 메디소프트의 박인출 대표(사진). 예 치과의원 원장이기도 한 박 대표는 ‘각개 약진’의 시대는 지났다고 단언했다. 진료과목이 다르더라도 서로 힘을 합쳐 경쟁력을 키워야 변화의 외풍에서 비교 우위에 설 수 있다는 것.
예스클리닉은 그가 변화에 맞춰 구상한 두 번째 작품이다. 피부과와 성형외과, 치과, 안과 등 10여개 의원을 예스클리닉이라는 브랜드로 묶어 한 건물 내에 입주시킨다는 계획. 고가 의료시설을 함께 사용하고 각 의원 사이에 진료기록을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들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설명이다.
첫 번째 작품은 ‘예’ 브랜드를 만들어 전국 치과 22곳과 한의원 성형외과 각 1곳 등 24곳의 의원이 예라는 병원명으로 개원해 ‘병원의 체인 열풍’의 도화선 역할을 했다.
예스클리닉에는 전문 코디네이터가 배치돼 있어 진료를 받기 전에 환자가 궁금해하는 사항을 안내해주고 다른 진료과 예약을 대행해주는 등 독특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 또 장기적으로는 ‘건강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해 단골 환자를 우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서울 강남구 역삼동 스타타워 빌딩에 조성중인 예스클리닉은 10월부터 진료를 시작할 예정. 이어 의정부와 구리 일산 수원 등에 차례로 예스클리닉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의료는 복지의 측면과 함께 ‘헬스케어 산업’이라는 측면도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의 의료는 복지에 주안점을 두었죠. 앞으로 산업적인 측면을 무시하면 외풍에서 살아남기 어려울 겁니다.”
박 대표는 현재 예스클리닉이라는 브랜드를 중국으로 수출하기 위해 중국 유수의 병원과 접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지완기자 marud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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