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는 세 부류의 사람들이 자신의 책임을 다하면 희망이 있다. 학자와 법관과 언론인데 우리 사회는 이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 의문이다(정운찬 신임 서울대 총장, 22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독일의 경제철학자 빌헬름 뢰프케의 말을 인용하며).
▽내 키가 작다고 생각지 않았다. 그런데 켈리 로빈스와 내가 나란히 서 있는 사진이 실린 오늘 신문을 보고 내 키가 그렇게 작은 줄 처음 알았다(미국 여자프로골프 투어 자이언트이글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른 김미현 선수, 22일 키 작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준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연합
▽주가 하락에 즉효약은 없다(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 22일 닛케이 주가 10,000엔선이 한때 무너진 데 대해 증시 부양을 위한 임시조치 등을 취하지 않겠다고 밝히며).연합
▽우리나라는 여성각료가 임명되면 꼭 시비가 일어 단명 장관이라는 오명을 안고 떠났다(15대 국민회의 전국구 의원을 지냈던 정희경 청강학원 이사장, 22일 장상 총리서리의 임명을 계기로 한국 사회에서 여성의 고위직 진출에 ‘왕따 행위’는 없어야 한다며).연합
▽‘컴퓨터’가 아닌 이상 도지사나 간부들도 시간이 지나면 내용을 대부분 잊어버린다. 핵심만 적어 가능한 한 한 장에 보고서를 작성하는 유연성이 발휘되도록 간부들이 모범을 보여라(김혁규 경남도지사, 22일 실국장 회의에서 불필요한 보고 서류를 만드느라 시간과 종이, 정력을 낭비하는 구태가 아직 고쳐지지 않고 있다며).
▽감사업무를 엄정히 집행해야 할 감사팀이 해당 공관의 도움을 얻어 유명 휴양지를 관광한 뒤 감사에 나선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일이다(멕시코의 한 교민, 미주 일부 공관에 대한 보안감사에 나선 국가정보원과 외교통상부의 감사팀이 지난 주 멕시코 대사관 감사에 앞서 사전에 연락, 대사관의 협조로 일정까지 바꾸어 세계적인 휴양지 칸쿤에서 주말을 보낸 후 대사관 감사를 벌인 일이 알려지자).연합
▽화려했던 과거에 얽매여 앞을 보지 못하는 선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조윤환 감독, 22일 스타플레이어들의 이름값에 연연하지 않고 철저하게 실력을 중시해 베스트 멤버를 정하고 뛰게 하겠다는 선수 길들이기 작전이 서서히 약효를 발휘해 정규리그 초반에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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