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국내 최초 '성인전용' 온라인게임 선보인다

  • 입력 2002년 7월 24일 13시 22분


국내 최초 만18세 이상 성인들만이 즐길 수 있는 온라인게임이 선보인다.

온라인게임 개발사 ㈜액토즈소프트(www.actoz.com)는 오는 가을부터 성인전용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 'A3'을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제작기간 2년, 제작비 50억원을 들여 제작중인 이 게임은 기존 온라인게임의 한계였던 선정성과 폭력성을 성인에로 영화나 성인액션 영화 수준으로 한단계 향상시킨 게임으로 성인 인증을 거쳐야만 게임에 접속할 수 있다. 특히 게임 캐릭터 모션 제작에 '챔피언' '쉬리' '비트' 등의 무술지도를 맡았던 서울액션스쿨(정두홍 감독)의 배우들을 모션을 캡쳐해 현실감을 높였다.

액토즈소프트의 이종현 대표는 "현재 '리니지' '뮤' '라그하임' '천년' '미르의 전설' 등 100여개의 온라인게임이 시장에 나와 있지만 초·중·고생 즉 일명 '넷'세대들의 전유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성인들이 즐기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다"며 "'A3'는 오직 성인만을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로 게임의 완성도와 고객만족, 상업적 성공 등을 함께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개발사들이 영상물심의등급위원회의 심의논란으로 '전체이용가'를 받을 수 있는 게임 만들기에 골몰하고 있는 상황에서 'A3'의 등장은 온라인게임계에 일대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박광수 동아닷컴 기자 think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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