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층 가운데 매월 고정적인 소득을 얻는 비율이 적기 때문에 카드 회원이 되려면 경제상태를 알 수 있는 소득세납부영수증이나 재산세 과세증명서 사본 등을 가입할 때 제출해야 한다.
비씨카드에 따르면 나이가 60세 이상인 회원은 6월 말 현재 91만여명으로 전체 회원 수의 4%에 불과했다. 그러나 노인층 회원 수는 2년 전보다 37만명이 늘어나는 등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카드가 다이너스 브랜드로 발급하는 ‘메디컬카드’는 건강검진 할인은 물론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MRI촬영 등의 의료비도 지원한다.
이 카드 회원은 성형외과 치과 안과 피부과 등 특수클리닉 전문 전국 200여개 병원 이용 때 최고 15%의 의료비 지원, 신촌세브란스 차병원 지방국립대병원 등 전국 60개 건강검진센터 이용 때 최고 30% 할인, 모발관리로 알려진 스벤슨의 전국 90개 뷰티센터 이용 때 15% 할인 등의 혜택을 받는다.
전문의 또는 임상경험이 4년 이상인 간호사와 24시간 전화 의료상담도 가능하다.
다이너스의 대표 서비스인 공항라운지 무료이용, 최고 5억원 무료여행보험 가입, 휴일상해보험 무료가입 등의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는 한방전문사이트인 닥터허브와 제휴해 노년층을 위한 ‘닥터허브-삼성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이 카드는 닥터허브의 한방정보와 온라인 상담을 이용할 수 있고 가입 회원에게는 20만원 상당의 건강검진권과 함께 매년 1회 건강검진할인권(본인 50%, 가족 30%)을 제공한다.
LG카드의 중장년층 전용카드인 ‘LG-ACE카드’ 회원은 전국 15개 종합병원에서 건강검진 때 할인받고 자동차의 고장이나 사고 때 긴급 출동, 렌터카 무료 이용, 견인 때 50% 할인, 경정비 10∼30% 할인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국내 골프장 주중 부킹, 엘로드 골프스쿨 10% 할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국내선 또는 국제선 이용 때 5% 할인, 힐튼 노보텔 제주KAL호텔 등 전국 유명 호텔의 식음료 및 객실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입요건이 30대 기업 임원 또는 전문의 등으로 까다로운 ‘LG플래티늄카드’는 연회비가 12만원으로 비싸다. 그러나 회원은 여행자상해보험, 휴일교통상해보험, 골프보험 등에 자동 가입되고 전세계 공항 라운지 무료이용, 동반 1인 국내 왕복항공권 무료 등의 혜택을 받는다.
김상철기자 sckim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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